글번호
20403
작성일
2021.01.31
수정일
2021.01.31
작성자
입학관리처
조회수
5752

경찰학부 경찰행정학전공 민웅기 동문(교정직 공무원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경찰학부 경찰행정학전공 09학번 민웅기입니다.


민웅기 동문 졸업사진 

민웅기 동문 졸업사진

 

  제가 2020년 교정직공무원(교도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대학 3학년때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2018년 졸업 후에도 계속 공부했으며, 오랜 수험생활 끝에 2020년 교정직 9급에 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햇수로 총 5년이었으며 2년 정도는 학교생활과 병행하고 어머니 병간호를 도와드리며 공부하느라 제대로 못 했었고 실제 공부한 기간은 2년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작12월 최종합격 후, 지난 1월 법무연수원에 입교하여 코로나 사태로 인해 3주 간의 연수를 마치고, 2021년 2월 8일부터 춘천교도소로 발령받았으며 교정공무원(교도관)으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오랜 수험생활 동안 끝까지 믿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과 김안식 교수님(경찰학부 교정보안학 전공), 묵묵히 응원해 주었던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나의 수험생활

 

1. 기본 베이스


  저는 노 베이스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 5과목 모두 기본부터 시작했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영어 또한 기본적인 문법, 어휘, 독해가 안 되는 말 그대로 노 베이스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하루 공부량


  공시 공부를 하실 때 공부시간을 체크하며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다른 생각하는 시간, 잠깐 조는 시간 등등을 다 빼고 순수 공부하는 시간만을 타이머로 잰 시간을 순공 시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제가 시간을 재보니 순공 시간이 5시간이 안 돼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절대적인 공부량을 채워야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저는 매일 순공 8시간을 목표로 공부했으며 8시간을 채우기 위해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매일 공부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3. 독서실 아르바이트와 공부 스케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는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2년 동안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오후 총무로서 아침 11시 기상하여 오후 1시부터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저녁 8시에 총무실에 앉아 업무를 보면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새벽 3시에 취침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오전 총무로 옮기게 되었고 아침 8시에 출근하여 독서실 총무 일을 하다가 저녁 8시에 마치고 남아서 저녁 11시까지 공부하다 집에 돌아오는 스케줄로 공부했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영어, 한국사, 국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이 3과목이 어느 정도 잡힌 다음 선택과목인 교정학과 형사소송법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 공부는 매일 고정적으로 했습니다. 또한 그날 공부가 아무리 잘 돼도 저녁 12시에는 취침하려 노력했고 아침 730분에 기상하였습니다.

 

4. 슬럼프와 휴식


  공부를 하다 보면 반드시 슬럼프가 오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하기 싫어도 적어도 순공 5시간은 채우려고 노력했으며 그것조차 안 될 정도로 아예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공부를 다 내려놓고 확실히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쉼이 길어지면 절대로 안 됩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슬럼프 또한 결국 공부로 극복해내야 합니다.

  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부를 하였고 일요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책은 쳐다도 안 봤습니다. 푹 쉬는 것이 중요했고 그래야 다음 한 주 공부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정말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면 안 만났으며 시험을 앞둔 3개월정도 전부터는 아예 모든 연락과 만남을 끊고 공부만 했습니다. 쉴 때는 주로 잠을 잤으며 영화도 많이 보았습니다.

 

. 과목별 공부법

 

1.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국어는 이선재 강사님의 커리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본강의, 기출, 매일국어, 독해야 산다, 모의고사 등등 거의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한자는 한자성어만 완벽히 하였고, 문법을 확실히 잡아놓는 것이 중요하며, 독해는 매일 꾸준히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선재 선생님의 독해야 산다 자료가 좋기 때문에 하루 한 지문씩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어휘는 매일 공부 시작을 영어 단어 1시간 외우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어휘 3000 단어집을 보았으며, 문법과 독해는 하프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하프에 나오는 문법과 독해를 철저히 분석했고 모르는 부분은 기본서로 돌아가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영어를 잡지 않고는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의 커리를 들었는데, 기본강의, 필기노트, 기출, 모의고사, 현대사, 문화사 특강 등 거의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필기노트 강의는 총 10번 정도 들은 것 같고 기출문제집도 거의 20번 가까이 푼 것 같습니다. 특히 기출문제집과 필기노트가 좋았고 이 두 가지만 완벽히 소화해 낸다면 고득점 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선택과목(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교정학개론은 김지훈 강사님의 커리를 따라 기본강의, 심화강의, 법령집 강의, 기출강의, 모의고사 등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기출문제집에 수록된 문제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집만 잘 소화해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형사소송법개론은 신광은 강사님의 강의가 좋았습니다. 특히 2단계 모의고사 강의에 나오는 문제들만 완벽히 소화하면 시험 보는 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형소법은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었고 점수를 어느 정도 올려놓은 후에는 공부시간을 크게 할당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판례가 문제에 나오기 때문에 잠자기 전 15~20분 정도 틀렸던 판례들을 꾸준히 읽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교도관으로 출발선에 서다!


  제가 교도관의 꿈을 갖게 된 이유는 김안식 교수님을 만나면서부터 였습니다. 사실 교도관의 꿈을 전에도 갖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우려와 반대 때문에 다른 공부를 2년 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마지막 학기 때에 김안식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교수님을 통해 교도관이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그 일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를 알게 되었고 교도관이 되고 싶다는 저의 생각이 확고해 졌으며 부모님께서도 저의 모습을 보고 저를 지지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교도관으로서의 꿈을 이룬 민웅기 동문


  교도관은 사람을 살리는 직업입니다. 재소자들은 사회에서 죄를 지어 교도소로 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구금하고 통제하는 것만이 교도관의 역할이 아니며, 그들이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그들의 인격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교도관이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2021년 2월 8일부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교도소에 오게 된 범죄자들에게 저는 법과 원리 원칙을 지키며 교정교화시키는, 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줄 수 있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교도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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